가성비 좋은 서울 근교 당일치기 계곡 장흥그랜드유원지 후기
지난 14일
가족들과 당일치기로 서울 근처에서 물놀이하기 좋은
양주에 위치한 그랜드유원지에 다녀왔어요!
지금은 장마때문에 비가 와 가기 어렵겠지만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찾아오니
알아두셨다가 가보시길 추천해요-
장흥 그랜드 유원지는
제가 살고 있는 인천에서도
(유료도로를 이용하지만)
4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저는 시댁식구들과 함께했는데
동작구에서도 4-50분 정도 소요되었다 해요
(일요일 오전 8시 기준)
운영시간 : 09:00 - 17:30
전화번호 : 031-826-4544
그랜드유원지는 9시 오픈이라고 봐서
조금 서둘러 가자 하고
저희가 8시 반쯤 도착했는데
이미 자리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았어요.
좋은 자리는 이미 선점 완료네요
부지런히 가야 선택폭이 넓어져요!
입구에서 인당 요금을 결제하고 들어갑니다.
대인 8천 원, 소인 5천 원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입니다.
차량의 개수는 중요하지 않아요.
생각보다 엄청 큽니다.
주차장도 많고 커요!
자리 잡는 곳은 선이 그어져있는데
엄청 많습니다.
저희가 입장하고 자리 잡는 동안에도
서둘러 오는 차들을 계속 봤어요
(사장님 돈 많이 버실 듯)
그랜드 유원지는 반달 모양처럼
휘어지는 물줄기의 양 옆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끔 되어있어요.
그랜드 유원지 주차 팁
계산 마친 후 바로 정면에 그늘진 주차장도 있어
뜨거워지는 차를 그나마 시원하게 주차해 둘 수 있지만
짐 옮기기엔 동선이 좀 멀 수 있습니다
차를 계곡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징검다리 두 개가 나란히 있어서
그 근처에 주차를 하면 차는 뜨거워지지만
짐을 옮기기 좋습니다.
입구 쪽은 거의 땡볕이라
별도로 타프 등을 설치하지 않으면
햇볕과 무더위에 괴로울 듯 보이고
맞은편엔 나무가 우거져 그늘이 오후까지 있어
제법 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대략 오후 세네시 부터는 그늘이 줄어듦)
그랜드 유원지 자리 잡기 팁
대부분의 물높이가 얕아 어린아이들과 놀기 좋은 편인데요
계산하는 입구 쪽의 다리 밑이 그나마 어른 머리까지 잠길 수 있는
깊은 물이 있어 초등학생 이상의 친구들이 많이 놀아요
다만 그쪽은 모래로 되어 있어서 호불호를 탈 듯합니다.
그 외에 얕은 물에는 돌 전 아가들도
발을 담그며 놀 수 있어 다양하게 놀 수 있어 좋았어요
물비린내 안나진 않지만
물 깨끗하고 나와서도 냄새가 막 나지 않아요
징검다리 밑으로 폭포처럼
물줄기가 세지는 곳도 있어서
튜브 타고 흘러내려가는 등의
스릴 즐기는 분들은 좋을 것 같아요.
취사 가능한 물놀이 계곡이라는 게
이곳의 최대 장점 아닐까 싶어요.
저흰 작년에 안양 예술공원에 물놀이 갔다가
사람에 치이고 식당 상술에 치여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 데
음식을 챙겨 와 먹고 물놀이를 실컷 할 수 있으니
만족도가 높았어요!
이미 그걸 아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온갖 캠핑장비가 펼쳐져 있고
다들 다양한 음식들 챙겨 오셔서
맛있는 냄새가 진동해요 ㅎㅎ
짐은 비록 많아질 수 있으나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마감시간까지 놀 수 있는 건
큰 장점입니다.
비싸지 않은 매점 가격
징검다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매점이 보입니다
튜브 공기 넣을 수 있어요!
챙겨 오지 못한 바비큐 용품들이나 양념장 류,
아이스크림, 음료수, 맥주 등이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요
미니 뜰채가 4천 원인건 조금 선 넘는다 생각하지만
다른 곳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다 싶고요
아이스크림 바가 천 원이라
한창 놀다 당떨어질 때 시원하게 먹어주게 되네요.
대리운전도 부를 수 있고
배달하시는 분들도 몇몇 봤어요 (역시 배달의 민족...)
매점 옆으로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는데
좋지는 않지만 냄새도 크게 나지 않고 괜찮아요!
화장실 옆으로 개수대와 흡연구역이 있습니다.
장흥 그랜드 유원지 단점
이곳의 단점이라 하면
워낙 넓어서 화장실이 멀게 느껴진다는 점..?
저흰 입구 쪽에 위치했는 데
화장실이 꽤 멀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워서
(물 싫어하는 아이가 안 가려고 계속 놈)
다음에도 또 오기로 약속했는 데
그늘막텐트 가져오셔서
옷 갈아입는 탈의실로 쓰시는 게 좋아요.
따로 탈의실은 없는 듯했고
있어도 멀게 느껴질 거예요....
가져오시면 물놀이하다 잠시 낮잠 자기도 좋고요!
그랜드 유원지에 가져오면 좋을 것들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 예정이시라면
튜브! 그리고 아쿠아슈즈 필수예요
바닥이 모래라 크록스는 비추에요.
모래가 안 들어갈 수 있게 밀착된 거로 신겨주면
물 밖에 나올 때도 편할 듯합니다.
물총도 있으면 좋겠고,
송사리 잡으려는 친구들도 많이 보여서
뜰채 가져오시는 거 추천하고요!
모래가 있다 보니 모래놀이도구 지참하면
또 재미나게 놀릴 수 있을 듯싶습니다.
(짐 늘어나는 소리 들리죠? ㅎ...)
저희는 4시쯤 자리를 파하고
3분 거리에 위치한 망향비빔국수에 가서
국수 먹고 헤어졌는 데
이 코스가 괜찮더라고요.
(힘들고 지쳐서 음식 사진은 없네요)
만약 여길 가신다면 아이들은 돈가스나
애기국수로 시켜주세요 잔치국수 매콤합니다...!
그나저나 비빔국수 맛있네요
식당에서 좌회전 신호 받아서
서울 방면으로 빠지기도 수월해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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