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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살면서 인테리어 셀프페인팅 칠하는 법과 준비물 팁

by 진제이_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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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기 전에 여유가 된다면 도배, 장판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지만

이사날짜가 맞지 않아 당일에 이사를 하는 경우도 많아 

우선 이사하고 고칠 곳은 고쳐보자 싶기도 하고

 

비용적인 부분으로 인해 그냥 지내다가

칠이 벗겨지거나 색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바꾸고자 하는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여러 경우의 이유로 페인트를 칠해야겠다 하고 마음을 먹게 되는데

살면서 인테리어를 하려하면 짐이 많아 꽤 골치가 아픕니다.

 

페인팅의 경우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을 수 있으나 짐이 있는 경우에는 

치우면서 해야하고, 시작 전에 꼼꼼하게 마스킹 테이프로 감싸놓아야

장판이나 벽지에 묻히지 않고 잘 바를 수 있습니다.

 

저는 이사날짜가 맞지않아 오전에 이사를 나가고 오후에 이사를 들어가야 해서 

급하게 도배만 하고 들어갔었습니다.

 

그전에 살폈을 때 방문과 몰딩의 색상이 너무 심한 백색이었고

한 번 페인팅을 한 흔적이 있지만 낡아 부분 부분 벗겨졌거나 

손 때를 많이 타서 누렇게 뜬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도배를 따듯한 느낌의 아이보리 색으로 하였기 때문에

백색에 가까운 몰딩과 문의 색이 겉도는 느낌이었고

그렇게 살면서 셀프페인팅의 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귀찮음이 커서 칠해야지 칠해야지만 몇 개월을 하였고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칠해보자! 했지만

한 달에 걸쳐 천천히 그리고 틈틈이 진행을 하게 됩니다.

 

처참한 비포사진 문지방도 있어요 근데 시트지가 덧입혀진..

 

셀프 페인팅 준비물 그리고 문 손잡이 제거

 

마스킹 테이프, 커버링 테이프, 붓, 롤러, 트레이, 신문지, 페인트, 장갑

 

은근 준비할게 많습니다.

요즘엔 필수적인 준비물들을 세트로 묶어 팔기도 하지만

대체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기호에 맞게 준비하면 됩니다.

커버링 테이프가 없다면 신문지로 칠하는 곳 밑에 마스킹 테이프로

고정을 시켜준 뒤 해도 좋습니다.

 

마스킹 테이프와 커버링 테이프는 페인트를 칠하기 전에 벽이나 장판에 붙여

페인트가 새거나 묻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페인트를 칠하기 전에 꼼꼼하게 붙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귀찮아서 바닥에 커버링 테이프를 붙이지 않았더니

바르며 페인트가 뚝뚝 떨어져 그대로 굳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방법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장갑은 껴주는 게 좋습니다.

손이 은근히 많이 묻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옷에도 묻을 수 있으니 편한 옷을 입고

작업하시길 바랍니다.

 

붓은 조금 좋은걸 사는 게 좋습니다.

저렴한 붓은 털이 잘 빠져서 여러 번 나눠 칠하게 되면 세척했다 다시 쓰고 할 때 

여러 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벤자민 무어 붓

 

예전에 벤자민무어 페인트를 한번 사면서 붓도 구입했었는 데

안 쓰고 보관하다 이번에 써봤는 데 확실히 달랐습니다.

부드럽고, 털 빠짐없이 여러 번 세척해도 발림성도 좋았습니다.

 

 

방문 손잡이를 제거할때는 누르는 잠금장치는 왼쪽으로 돌리면 빠집니다. (왼쪽사진 참고)

손잡이는 모든 나사를 풀면서 제거를 해주는 데 중간에 누름쇠는 튀어나온 부분을 눌러 

반대로 빼면 빠집니다.

 

손잡이 위에 커버링 테이프로 두른 후 바를 수도 있지만

제거 한 뒤에 맘 편히 칠하고

다시 조립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편하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왼쪽으로 돌려 빼고 , 눌러서 빼고

 

페인트를 칠하기 전에 젯소칠 해주기

젯소는 페인트를 칠하기 전에 발라주면 접착력이 더 좋아지기 때문에

발라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존에 색상이 진한 색이었다면 많이 칠하는 화이트나 아이보리를 

칠할 때 색이 금방 입혀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밀착되게 하기 위함으로 젯소칠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과정이 귀찮고 번거로우나

급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면 여유롭게 마음먹고 칠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은근 단순노동이 잡념을 사라지게 해 주고

집중력을 끌어올려 시간이 잘 가게 해 줍니다.

젯소부터 슥슥 칠하기

 

젯소칠을 하고 다른 쪽을 칠하고 있으면

생각보다 금세 마릅니다.

젯소칠도 한번 혹은 두 번 칠해주는 게 좋지만 한 번만으로도 꽤 충분합니다.

 

페인트 뚜껑 여는 법 ( feat. 노루페인트 & 쿠팡)

 

색상을 고민하다 벽지가 베이지 톤이어서 아이보리, 크림화이트 계열로 알아보았습니다.

마음먹었을 때 칠하고 싶어서 쿠팡으로 바로 시켰는 데

로켓배송으로 가능한 노루페인트 크림화이트 1L를 시켜 왔는데

뚜껑을 어떻게 열어야 할지 몰라 당황했습니다. 돌리는 줄 알았는 데 그건 아니고

가운데 동그라미를 위로 여는 건가 싶어 해보다 안 돼서 검색까지 해봤습니다.(멍충멍충)

 

노루페인트 사신 분 계신다면 따는 법은 이렇게 여시면 됩니다.

참고로 노루페인트 에그쉘 페인트는 살짝 저광입니다.

개인적으로 무광보다 저광정도가 괜찮은 거 같습니다.

동전만 있음 됩니다. 45도 각도로 넣고 꺾어주세요. 십자 드라이버 필요없음

넓은 면적은 롤러로 좁은 면적은 붓으로

저의 경우에는 기존에 롤러가 아닌 칠하기 도구로 사두었던 것이 있었는데

넓은 스펀지에 손잡이가 달려있는 방식으로

롤러보다 편히 칠할 수 있을 거 같아 구매를 했었고 편히 칠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너무 얇게 발리는 경향이 있어 한두 번이면 색이 입혀질 법 한데

모자란 느낌이 들어 롤러도 추가로 구매하여 발라주게 되었습니다.

 

얇게 켜켜이 쌓아 올리고 싶다면 위와 같은 도구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롤러보다 손이 덜 가서 빠르게 색을 입힐 수 있습니다.

(칠하고 바로 세척해줘야 재사용 가능)

 

문 같은 경우에는 롤러나 위의 도구로 휙휙 바를 수 있지만

문틀 옆, 몰딩이 있다면 몰딩 모서리의 경우에는 붓으로 

여러 번 칠해주면 좋습니다.

 

바르면서 페인트가 흐르거나 뭉칠 수 있기 때문에 

붓으로 얇게 펴주세요.

 

몰딩 마스킹테이프 작업과 바른곳 안바른곳의 차이
몰딩 바르고 난 애프터
붓으로 할때는 위에서 아래보단 아래에서 위로 발라야 바닥에 덜 떨어집니다

 

하는김에 가스배관도 칠해버렸습니다. 오른쪽이 애프터

집이 점점 깔끔해지는 거 같아 편안해졌습니다.

살면서 하는 인테리어 중에 철거하고 새로 하는 인테리어가 아니라

페인팅정도라면 무난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은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제대로 치우지 않으면 페인트가 떨어져 물들 수 있습니다.

 

바닥이나 물건에 페인트가 묻었을 때 해결방법

 

페인트가 바닥에 떨어졌다면 바로 물티슈로 닦아주면 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살짝 굳었다면 알코올스왑이나 아세톤으로 지워주면 됩니다.

 

귀찮고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하고 나서의 만족도는 생각보다 큽니다.

미묘한 차이 같지만 깔끔하게 변한 모습을 보면 만족도가 아주 크니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문 5개 몰딩까지 해서 젯소는 1L, 페인트는 2L 정도 썼습니다.

대략 4~5만 원 정도로 만족감이 최상이 되었네요

한 달 동안 시간 나는 틈틈이 했더니 재미도 있었고 보람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페인트 칠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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