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전
등 뒤에 난 뾰루지의 통증이 심해
연휴 지나서 피부과를 찾았다가 피지낭종
소견을 받았습니다.
부풀기만 했으면
항생제를 먹는 정도로 끝났을 수도 있는데
이미 감염이 되어 곪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염이 되어
수술이 필요하다 진단받게 된다면
외과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근처 외과를 알아보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와파린을 복용하고 있어서
2차 병원에서 소견서를 필요로 하여
외래 잡고 소견서 받아오고
다시 진료를 받은 뒤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하기까지의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었습니다.
(항응고제를 드시는 분들에게 적용되는
불편함일 뿐,
일반 환자들은 바로 제거 수술 가능합니다)
결국
입원 전 혈액검사를 엄청 하고
와파린을 3일 중단한 뒤
입원 전날 코로나 검사까지 하며
2차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실이 비어있을 때
잠깐 들어가 빠르게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 후 12일 정도 된 지금 상태입니다.
퇴원 후 이틀마다 소독을 받았었습니다.
(간단히 소독약 바르고 아쿠아셀 붙여주는 정도)
보통 1주일 뒤에 실밥을 제거하는데
저는 2개 정도 남기고 제거했다가
3일 뒤 전부 제거를 하였고
감염 없이 잘 아물었습니다.
흉터는 어쩔 수 없고요.
피지낭종 제거 후 조직 검사 진단 코드 나오기 전 가퇴원
저는 1박 2일 입원하여 퇴원을 위해
수납을 했어야 했는데
낭종을 제거하면서 떼어 난 조직의
검사를 필요로 하였고
검사 결과가 나와야 진단명 및 진단 코드가
생성된다 해서
우선 가퇴원으로 비용을 지불하였습니다.
(수술비 포함 30만 원 정도)
가퇴원 뒤 일주일정도 걸린다던
조직검사 결과를 들었고
문제없이 낭종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진단명이 정해지니 가퇴원 시 냈던 금액보다
절반정도의 금액으로 바뀌었고
1박 2일 입원과 수술 비용은
15만 원 정도가 되었습니다.
입원 전 검사 및 외래진료 비용을
합쳐보니 40만 원
가까이 지불하였는데
실비 청구 후 20만 원 후반 정도 금액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와파린 복용자는 과정도 과정이고
비용도 배로 드네요.
혹시 모를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검사와 처치를 하기 때문이겠지만
씁쓸하긴 합니다.
몸에 뾰루지처럼 나지만 빨갛게 되거나
통증이 생긴다면 늦지 않게
병원에 가서 진단받으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험이 도움 되셨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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