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인 아스피린이나
와파린을 복용 중이신 분들께
오랜 경험을 통한 관리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와파린이나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피가 묽어지면서 마치 물처럼
몸속을 흘러 혈전이 생기지 않게 하고
심장판막에 무리를 주지 않게 되지만
일상생활을 지내면서
출혈관리 잘하고 계신가요?
몸의 움직일 때 미처 계산하지 못해
잘 부딪히고 멍이 잘 드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 또한 아스피린을 8년 정도,
현재 와파린을 4년째 복용 중입니다.
좀 칠칠맞은편이라 잘 부딪히고 다녀서
멍드는 정도로는 아무렇지 않네요.
오랜 기간 동안 항응고제를 복용하면서
생활하다 보니 소소하게 알게 되고
조심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와파린 복용 중 양치질 시 잇몸 출혈 관리 방법
- 칫솔은 초미세모 사용
(부드러운 거)
- 잇몸관리용 치약사용 (센소다인, 시린메드 등)
- 스케일링 1년에 1번 꼭! (중요도 매우 높음)
매일 우리는 양치질을 해야 하는데
양치질을 할 때마다 잇몸에 출혈이
날 수 있습니다.
약을 먹고 있으니 이 정도 출혈은
아무렇지 않지라고 간과하시면 안 됩니다.
출혈이 생기면서 세균감염이 되고
그게 심내막염으로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심내막염 진단을 받기 두세 달 전
사랑니를 위아래로 발치하고 출혈이 컸지만
처방받은 항생제를 다 먹지 않았었습니다.
그게 심내막염이 생긴 원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의심해 볼 수 있는 정황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칫솔모는 부드러운 모를 사용하고
잇몸전용 치약 (센소다인, 시린메드 등)을
사용해 주세요.
임신 중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었는데
양치를 할 때마다 출혈이 있어서 고민하다
센소다인으로 바꿔 사용하니 출혈이 적었습니다.
치석으로 인한 잇몸출혈,
스케일링을 꼭 해줘야
출혈이 걱정돼서 스케일링 안 하시는 분 계시나요?
1년에 한 번 스케일링 비용을 지원하니까
지원받아하면 되는데
출혈이 생길까 미루다 가는
계속 꾸준히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아에 치석이 쌓이면서
잇몸을 약하게 만들어
양치질을 할 때마다 자극이 돼
출혈이 더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시라면
스케일링 시에는 하루정도 끊고
스케일링 후엔 항생제를 하루 처방받아
복용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흉부외과 외래 때 물어보고
스케일링은 약 중단 없이 받아도 된다 하였지만
혹시 몰라 한번 먹을 정도 항생제를 처방받았고
와파린 하루 중단 후 항생제 복용 후
스케일링을 받았습니다.
(충치, 임플란트 등으로 발치 예정이시라면
최소 3일은 끊고 치료받아야 합니다.)
실제로 스케일링 전에는 조금씩 출혈이 있었는데
이후에는 정말 출혈이 없었습니다.
치과에서는 치석제거를 6개월에 한 번씩 권유하나
1년에 1번이라도 꼭 받으셔서
잇몸 출혈 걱정 없이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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